4차 산업혁명

ChatGPT 시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장재휴
여기저기 ChatGPT 이야기다. 나도 하나 보태보자 ㅋ 요 며칠간 똑같은 질문을 두 번 들었다. “요즘 같은 시대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ChatGPT 이야기가 뜨겁다. 나도 요 한 달간 그냥 재미삼아 일하면서 활용해봤는데, 똑똑한 신입사원을 데리고 일하는 느낌이었다. 아는 건 많은데 생각이 없는 어리버리한 신입사원. 딱 그 느낌으로 데리고 일하니까 꽤 유용하더라. 에잇! 답답한 녀석. 대화하다가 욱해서 “No, No”라고 말한 적도 몇 번 있다 ㅋ 똑똑하지만 잘 지도해줘야 하는 부사수/팀원 정도로 보면 된다.

또 한 번, 세상이 뒤바뀌는 시기

장재휴
AI로 인한 변화에 대해 비교적 차분하게 얘기한 듯 (대부분 무슨 판타지 같은 얘기 아니면, 엄청난 공포감 조성. 이런 자극적인 얘기들이 많더라) 난 4차 산업혁명을, “늘 있어왔던 세상의 변화가 엄청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것”으로 정의했었다. 그걸 혁명이라 부르는 이유는, 그 변화의 속도가 정신 못 차릴 정도로 빠르다는 것. 기술이 변함에 따라 일자리가 없어지는 건 늘 있어왔던 일이다. 이제는 우편배달부, 신문 배달, 이런 일은 없어졌고. 좀 더 앞 시대를 생각해보면 지게꾼, 인력거 끄는 사람, 장돌뱅이, 이런 직업도 사라졌다.

선택의 기준

장재휴
4차 산업 혁명. 이젠 별로 새롭지도 않은 말이다. 이것에 대한 나의 정의는 이렇다. “늘 있어왔던 변화의 속도가 엄청 빨라진 세상. 얼마나? 정신 못 차릴 정도로” 변화 무쌍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늘 선택의 기로 앞에 놓이게 된다.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 할까? ‘무엇이 나에게 더 유리한가?‘를 따져보고, 더 유리한 상황을 선택하겠지? 그러면 될까? 미래를 예측해보고 거기에 유리한 선택을 하는 것. 그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방식이다. 이 전 세상에서나 통했던 방식. 혁명은 세상이 뒤바뀌어서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되는 거다.

매일 변화하기

장재휴
최근 들어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또다시 자주 들린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말이다. 그 말도 안 되는 혁명에 진입(?)하려면 마음 단단히 먹고 알 수 없는 세계로 뛰어들어야 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최근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을 십수 년째 매일 코드를 짜오고 있는 개발자의 입장으로 재해석해보면, IT가 산업의 전반적인 영역으로 확대된 것 늘 있었던 변화의 속도가 아주 빨라진 것 이 두 가지인 것 같다. 즉, 지금까지의 방식을 버리고 단번에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함으로써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방식의 연장선에서 계속해서 변화를 고민하는 삶의 자세를 갖는 것이 시작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