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군대

… 너희가 너희보다 강대한 나라들을 차지할 것인즉

신명기 11:23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너희보다 강한 나라들을 너희가 차지할 것이다"**라고 하셨다.


이 세상은 너무 커 보이는데 그에 비해 나는 참 작은 것 같다. 이 세상에는 뛰어난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그들이 그들의 방식대로 일궈놓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야 한다.
나 같은 사람이 할 수 있을까? 나를 보면, 난 너무 작아 보이는데…

하지만 하나님은 어떻게든 하신다. 하나님 당신의 방식대로…
하나님의 방법은 세상을 이길만한 강한 전사를 만들어 그 전사를 이 세상에 내보내는 것이 아니다. 정결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군대가 하나님이 함께해 주실 것을 믿고

그냥 가는 것이다. 싸워야 할 상대가 거인 같은 아낙 자손이라 할지라도, 고도로 발달한 문명을 이룬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이스라엘 민족, 광야 2세대들은 하나님만을 믿고 그들과 싸우러 갔다. 자신감, 정신무장 따위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들은 실제로 그 거인들과 맞서 전투를 하러 갔다. 누가 봐도 말도 안 되는 질 수밖에 없는 싸움 같았을 테지만, 그들은 싸웠고 크게 승리했다(심지어는 단 한 명도 죽지 않은 전투도 있었다.)

이제 나에게는 단 한 가지 결단만이 남는다(요구된다)
하나님과 함께 갈 것인가 말 것인가?
모세가 그랬고, 광야 2세대들이 그랬고, 다윗이 그랬다. 나도 그러고 싶다.
이 세상을 변화시키자는 꿈.
이 세상은커녕, 이곳 중국에서 버티고 있는 것조차 버겁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너무 작고, 이 세상에는 잘나고 강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고, 이 세상을 열심히 쫓아가기도 버겁다. 하지만,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님은 어차피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실 거니까. 내가 못한다면, 다른 누군가를 사용하셔서 여전히 그 방법대로 하실 거니까.

하나님과 같이 그 일을 해 나가는 데 필요한 것은 단 한 가지다.
거룩하고 정결한 하나님의 군대가 되는 것.
내 생각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대로 움직이는 하나님의 군대. 꿈과 이상에 대해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적진에 뛰어들 수 있는, 이것저것 재지 않고 명령이 떨어졌으면 그 명령대로 진짜로 움직일 수 있는 하나님의 군대. 혼자 가서 자신의 개인기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전우와 협력해서 함께 싸울 수 있는 하나님의 군대.

그 군대의 군인이 되자. 하나님의 군대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