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매일 변화하기

장재휴
최근 들어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또다시 자주 들린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말이다. 그 말도 안 되는 혁명에 진입(?)하려면 마음 단단히 먹고 알 수 없는 세계로 뛰어들어야 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최근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을 십수 년째 매일 코드를 짜오고 있는 개발자의 입장으로 재해석해보면, IT가 산업의 전반적인 영역으로 확대된 것 늘 있었던 변화의 속도가 아주 빨라진 것 이 두 가지인 것 같다. 즉, 지금까지의 방식을 버리고 단번에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함으로써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방식의 연장선에서 계속해서 변화를 고민하는 삶의 자세를 갖는 것이 시작이어야 한다.

🇺🇬 우간다 아웃리치

장재휴
지난 2018년 1월 23일부터 2월 3일까지 우간다 아웃리치팀 20명(김시언, 김영식, 김하민, 류호선, 문성희, 박규태, 박하진, 이수원, 이희성, 장재휴, 정비상, 정상희, 정세인, 최유경, 최유진, 최진영, 최희서, 최희재, 하지윤, 한산하)은 예정된 사역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11박 12일간의 사역을 돌아본다. 우간다는 어떤 나라인가? 한반도의 1.1배 위 지도에서 빨갛게 표시된 나라가 우간다이다. 면적은 한반도의 1.1배라고 한다. 적도에 걸쳐있기 때문에 걸어서 남반구와 북반구를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아프리카의 중심 지도상으로는 아프리카 대륙의 약간 아래쪽에 위치한 것 같지만, 아프리카 대륙 위쪽에 위치한 사하라 사막은 사람이 왕래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아프리카 문화권은 사하라 사막 위쪽과 아래쪽으로 나눠진다.

우간다에서의 생각들

장재휴
8년 만에 다시 아프리카로 간다. 이번 여행은 어떨까? 이미 30대 후반이 되어 이미 가정을 이룬 가장의 위치에서, 20명의 아웃리치 팀원들과 함께 떠나는 선교 여행이다. 이번 여행은 순종하는 여행이 되고 싶다. 내가 하고 싶은 경험을 하는 여행이 아니라 하나님이 경험하길 원하시는 것을 경험하고 오는 여행이 되길 바란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여행이 되고 싶다. 매 순간순간, 내가 어떻게 움직이길 원하시는지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 주신 마음에 그대로 순종하기 원한다. 첫번째 미션 2018.01.23 9시에 교회에 도착했다.

책 발간을 앞두고

장재휴
2014년 12월에 쓰기 시작했던 책이 이제야 완성이 됐다. 부끄럽고 민망한 마음이 먼저였다. 이제 나의 부족함이 완전히 드러나 버렸다는 생각에… 오늘 예배를 드리는데, 그런 생각이 좀 누그러졌다. 나의 본 모습이 과장돼서 드러나는 것이 문제지, 내 모습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 뭐가 문제인가? 당연히 그래야 하는 거 아닌가? 그제야 도움을 주신 분들께 진심의 감사가 나오더라. Thanks to… 이 책을 마무리하기까지 도움을 주셨던 많은 분이 있다. 서비스 개발 도중에 새로운 언어를 도입하는 것을 믿고 허락해준 퍼플웍스 친구들(유준석, 김정훈, 백남웅, 김충섭)에게 감사한다.

2015년 12월의 생각

장재휴
이제 이틀후면 한국을 떠난다. 그리고 중국으로 간다. 언제까지 중국에 있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계획이 없다 ㅎ 3주전에 대부분의 짐을 컨테이너에 실어 보냈고, 엊그제 나머지 짐을 EMS로 보냈다. 이제 비행기 타고 출국하는 일만 남았다. 이번 한달은 중국으로 이동할 준비를 한다는 핑계로 일을 하지 않았다. 대학교를 졸업한 후 처음으로 “무직” 상태로 있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지안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그리고 여러가지 생각/묵상들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8년간의 이랜드 생활을 마무리하며

장재휴
2006.06.26 ~ 2014.03.31 지난 8년동안 서울 가산동을 매일같이 왔다 갔다 했다. 지금까지 살면서 어느 한 곳에 이렇게 오래 머물렀던 적이 있었던가? 대학교 갓 졸업하고, 외워서 하는 자기소개조차 버벅거리며 제대로 못했었는데 어느새 8년차 직장인이 되어있었고 이제는 벤처 세계로 한번 뛰어들어 보려고 한다. 지난 목요일엔 부서원들이 송별회를 해 주었다. 그들이 전하는 말 속에 진심이 느껴졌고 준비한 선물에 기분이 참 좋았다. 일단은 선물 자체가 너무 마음에 들었고ㅎㅎ, 고민하며 준비했던 것이 느껴져 참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