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대단히 획기적인 무언가를 들고 나오는게 아니다.
익숙하게 하던 일/생각을 다양한 방식으로 그려보고, 표현해보고, 이야기해보면 빈틈이 보인다.
그 빈틈을 메꾸려는 행동이 “혁신” 이다.
여기에 필요한 건, “추상화(abstraction)” 능력.
한발 떨어져 큰그림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그걸 어떻게 연습 할 수 있을까?
“변하지 않는 것은 뭘까? 변하는 것은 뭘까?”
늘 이 질문을 해 보는거다.
변하지 않는 것을 중심에 놓고, 변하는 것을 변수 자리에 놓아보자.
변수 자리에 다양한 상황을 넣어보다보면 추상화 된 그림이 그려진다.
“내가 못하는 것만 골라서 하기”
자만심에 빠질때는 남과 비교해서 내가 잘한다고 느낄때다. 자만하지 않기 위해서는, 남보다 못하는 것을 하면 된다. 그러면 당연히 별볼일 없는 결과가 나올테고, 자만하고 싶어도 자만할수가 없다.
어쩌다 좋은 결과가 나와도, 그건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다. 왜냐면, 난 원래 그걸 못하는 사람이거든. 내 능력이 아닌, 순전히 하나님의 함께 하심으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자만이 아니라 감사하게 된다.
그러다 그게 익숙해진다면? 남들보다 더 잘하게 되었다면? 그럼 그걸 그만할때가 온거다.
일주일 리듬 이건 이전에도 여러 번 이야기했다.
일주일 주기로 살아가기. 일주일 전과 달라지기.
일주일은 변화를 만들어 내기에 적당한 시간이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이러는 건 아님 ㅋ
(어떻게 그래? 집중하고 있는 몇몇 부분에서만 ㅋ)
2년의 리듬 이것도 언젠가 글에서 얘기한 적이 있다.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필요한 시간. 2년.
이건 자기 분야에서 꽤 능력을 인정받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발견한 거다.
학교 다닐 때 기계적으로 했던 거 다 빼고, 회사에서 억지로 했던 거 다 빼고.
자타가 공인하는 뛰어난 사람들과 가까이 지낸 일이 여러 번 있었다.
내가 본 그들은 대단히 특별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냥,, 커피 마시는 거 좋아하고, 수다 떠는 거 좋아하고, 애들 문제로 고민하고 있고, 운동 좋아하고, 뉴스의 가십거리들 얘기하며 시간 보내고~ 나랑 다를 게 없는 사람들.
하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는데, 이 두 가지였다.
좋은 습관 글쓰기 그런 사람들은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화려한 스킬로 남들은 손도 못 대는 문제를 순식간에 해치워 버릴 거라 상상하겠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하나의 신념.
“사람은 누구나 천재다.”
세상이 아는 천재는, 내 안의 천재를 밖으로 드러낸 것일뿐.
그렇다면, 내 안에 있는 천재가 나의 선생이 되어, 내 안의 나에게 배우며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그 중 하나는 “글쓰기”
글을 쓴다는 것은, 단순히 종이에 글자를 써내려가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나도 몰랐던 나를 끄집어내는 행위다.
내 안의 나와 벗하며, 학습하며, 대화하며 살아가기.
평생 학생으로 살아가는 하나의 방법이다.
평생 학생으로 살아가게 해 주는 마음가짐
나는 잘 모른다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아질 수 있다 새로운 일을 할 때 뿐만 아니라, 아주 익숙한 걸 할때도 “평생 학생”의 마음가짐은 큰 도움이 된다.
일단, 재밌다.
매일 새로운 오늘을 살기!
어젯밤, 지안이를 재우면서 기도를 하는데, 지안이가 이렇게 기도 제목을 얘기한다.
“내일 아파서 학교 안 가게 해 주세요”
다음날 학교에서 친구들 앞에서 발표해야 하는데, 그게 너무 떨리나 보다. 아파서 학교에 안 가게 되면, 발표를 안 하고 넘어가게 될 텐데. 그렇게 그 상황을 넘기고 싶은 마음이 들었나 보다.
나도 그랬다.
나도 세상에서 제일 싫은 게 사람들 앞에 나가서 말하는 거였다.
어쩔수 없이 앞에 나가야 할 때면,
“이번 수련회 어땠어?” 와 같은 아주 간단한 질문 앞에서도 버벅거리며 바보처럼 웅얼거리다 들어왔고, 매번 “아ㅡ 왜 이렇게 말했지?
어떤 소식이 좋은 소식일까?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소식? 나쁜 영향을 주는 소식?
그건 언제,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위기는 기회다’ 라는 말이 있다.
회사에서 직원들 등골 뽑아먹을 때 자주 하는 말인 것 같아서, 그다지 좋은 느낌은 아니다. ㅋ
(악덕 회사들이 좋은 말의 이미지를 다 망쳐놨음ㅋ)
실제로, 위기 또는 실패의 순간을 딛고 일어나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건 우리 개인의 삶에서도 종종 일어난다.
내 삶이 바뀐 몇 번의 포인트가 있다.
오랫동안 한 분야를 경험(또는 공부)하면 세상을 그 방식으로 보려고 하는 프레임이 생긴다.
세상을 보는 프레임이 있다는 것은 좋은 거다.
이 세상은 너무너무 복잡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프레임이 없다면 혼란 속에서 길을 잃고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헤맬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의 문제는, 아주 다양한 모습의 세상을 하나의 모습으로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을 못 보거나 왜곡되게 바라볼 수 있다.
그럴땐 여러 개의 프레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2개 이상의 프레임이 있을 때 좀 더 균형이 생기지 않을까?
고민을 물었을 때,
첫 번째 나오는 대답은 내 안에서 나오는 고민이 아닐 때가 많다.
사업, 취업, 이사, 진로,,,
이런 것들은 대부분 상황이 주는 것이어서 내가 어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할 수 있는 거라곤, 그 상황에 유리한 선택을 하거나, 그냥 흘러가는 데로 결정되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런 고민은 내가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상황에 의해 해결되길 바란다.
“그다음 고민은?”
“그럼 그다음 고민은?”
이렇게 물어보다 보면 네 번째, 다섯 번째에 가서야 나의 고민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