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프레임 장착하기

오랫동안 한 분야를 경험(또는 공부)하면 세상을 그 방식으로 보려고 하는 프레임이 생긴다.
세상을 보는 프레임이 있다는 것은 좋은 거다.
이 세상은 너무너무 복잡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프레임이 없다면 혼란 속에서 길을 잃고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헤맬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의 문제는, 아주 다양한 모습의 세상을 하나의 모습으로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을 못 보거나 왜곡되게 바라볼 수 있다.

그럴땐 여러 개의 프레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2개 이상의 프레임이 있을 때 좀 더 균형이 생기지 않을까?
새로운 프레임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프레임에 통찰력을 더해 줄 것이다.

새로운 프레임을 어떻게 장착할 수 있을까?
한 가지 방법은, 주변 사람을 통해서다.
타인을 설득의 대상으로 보지 말고.
오히려 반대로 설득을 당해 보는 건 어떨까?
적극적으로 설득을 당할 때.
즉, 그의 생각 속으로 들어가 그의 방식으로 생각해보려고 할 때.
그가 가진 프레임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

주변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진심으로 그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할 때.
그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사랑이 주는 또 다른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