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천재

장재휴
내가 가지고 있는 하나의 신념. “사람은 누구나 천재다.” 세상이 아는 천재는, 내 안의 천재를 밖으로 드러낸 것일뿐. 그렇다면, 내 안에 있는 천재가 나의 선생이 되어, 내 안의 나에게 배우며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그 중 하나는 “글쓰기” 글을 쓴다는 것은, 단순히 종이에 글자를 써내려가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나도 몰랐던 나를 끄집어내는 행위다. 내 안의 나와 벗하며, 학습하며, 대화하며 살아가기. 평생 학생으로 살아가는 하나의 방법이다.

평생 학생

장재휴
평생 학생으로 살아가게 해 주는 마음가짐 나는 잘 모른다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아질 수 있다 새로운 일을 할 때 뿐만 아니라, 아주 익숙한 걸 할때도 “평생 학생”의 마음가짐은 큰 도움이 된다. 일단, 재밌다. 매일 새로운 오늘을 살기!

발표 컴플렉스

장재휴
어젯밤, 지안이를 재우면서 기도를 하는데, 지안이가 이렇게 기도 제목을 얘기한다. “내일 아파서 학교 안 가게 해 주세요” 다음날 학교에서 친구들 앞에서 발표해야 하는데, 그게 너무 떨리나 보다. 아파서 학교에 안 가게 되면, 발표를 안 하고 넘어가게 될 텐데. 그렇게 그 상황을 넘기고 싶은 마음이 들었나 보다. 나도 그랬다. 나도 세상에서 제일 싫은 게 사람들 앞에 나가서 말하는 거였다. 어쩔수 없이 앞에 나가야 할 때면, “이번 수련회 어땠어?” 와 같은 아주 간단한 질문 앞에서도 버벅거리며 바보처럼 웅얼거리다 들어왔고, 매번 “아ㅡ 왜 이렇게 말했지?

좋은 소식, 나쁜 소식

장재휴
어떤 소식이 좋은 소식일까?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소식? 나쁜 영향을 주는 소식? 그건 언제,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위기는 기회다’ 라는 말이 있다. 회사에서 직원들 등골 뽑아먹을 때 자주 하는 말인 것 같아서, 그다지 좋은 느낌은 아니다. ㅋ (악덕 회사들이 좋은 말의 이미지를 다 망쳐놨음ㅋ) 실제로, 위기 또는 실패의 순간을 딛고 일어나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건 우리 개인의 삶에서도 종종 일어난다. 내 삶이 바뀐 몇 번의 포인트가 있다.

새로운 프레임 장착하기

장재휴
오랫동안 한 분야를 경험(또는 공부)하면 세상을 그 방식으로 보려고 하는 프레임이 생긴다. 세상을 보는 프레임이 있다는 것은 좋은 거다. 이 세상은 너무너무 복잡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프레임이 없다면 혼란 속에서 길을 잃고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헤맬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의 문제는, 아주 다양한 모습의 세상을 하나의 모습으로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을 못 보거나 왜곡되게 바라볼 수 있다. 그럴땐 여러 개의 프레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2개 이상의 프레임이 있을 때 좀 더 균형이 생기지 않을까?

네 번째, 다섯 번째 고민

장재휴
고민을 물었을 때, 첫 번째 나오는 대답은 내 안에서 나오는 고민이 아닐 때가 많다. 사업, 취업, 이사, 진로,,, 이런 것들은 대부분 상황이 주는 것이어서 내가 어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할 수 있는 거라곤, 그 상황에 유리한 선택을 하거나, 그냥 흘러가는 데로 결정되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런 고민은 내가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상황에 의해 해결되길 바란다. “그다음 고민은?” “그럼 그다음 고민은?” 이렇게 물어보다 보면 네 번째, 다섯 번째에 가서야 나의 고민이 나온다.

간만 보는 삶

장재휴
흐지부지 간만 보는 삶. 잘되든 못되든 그것은 나한테 안 좋은 것이다. 간만 보는 상태로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잘 풀려도 문제, 안 풀려도 문제다. 잘 풀릴 때. 나의 내면을 마주하고 그걸 돌아볼 기회를 자꾸 뒤로 미루게 된다. 일이 술술 풀리는 것 같아도. 사실 그렇게 만들어지는 삶은 내 것이 아니다. 내 내면은 점점 더 가려져서 나중엔 잘 들춰지지도 않는다. 잘 안 풀릴 때. 간 만 봤으면서, 제대로 해 보지도 않았으면서. “이건 안된다”고 단정하게 된다.

다른 프레임으로 보기

장재휴
오랫동안 한 분야를 경험(또는 공부)하면 세상을 그 방식으로 보려고 하는 프레임이 생긴다. 세상을 보는 프레임이 있다는 것은 좋은 거다. 이 세상은 너무너무 복잡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프레임이 없다면 혼란 속에서 길을 잃고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헤맬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의 문제는, 아주 다양한 모습의 세상을 하나의 모습으로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을 못 보거나 왜곡되게 바라볼 수 있다. 그럴땐 여러 개의 프레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2개 이상의 프레임이 있을 때 좀 더 균형이 생기지 않을까?

꾸역꾸역 성경읽기

장재휴
매일 성경을 읽는 것은 우리 삶의 축소판 같다. 성경을 읽는다고 매번 엄청난 은혜와 깊은 묵상이 있는것은 아니다. 아주 가끔, 내 심장을 꽝 울리는 말씀을 읽고 새 힘이 뿡뿡 솟아오를때도 있지만, 그건 정말로 아주 가끔이다. 대부분은 지루하기 그지없고, 그래서 꾸역꾸역 읽는다. 하지만 그렇게 꾸역꾸역 읽어나간 성경이 천천히 내 안에 자리잡혀가는걸 보게 된다. 꾸역꾸역 읽어 나갔던 그 말씀이 없었으면, 황홀한 기쁨에 빠져드는 이벤트도 없었겠지.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 대부분 지루한 삶을 꾸역꾸역 살아간다.

[책리뷰]태백산맥

장재휴
거의 2달동안 붙잡고 있던 책을 어제 끝냈다. 10권짜리 장편소설, 《태백산맥》이었는데, 몇년전에 4권까지 읽었다가 흐름을 놓쳐버렸고, 이번에 남은 이야기를 다 읽었다. 이런책은 단숨에 끝까지 다 읽어버려야 하는데, 밤마다 야금야금 읽기에는 좀 지치는 느낌. 그래도, 흥미 진진하고 재미는 있었다. 이 책은, 1948년에 있었던 “여수·순천 사건” 직후부터 6.25 전쟁이 끝날때까지 5년 정도의 시기에 있었던 일을, 전라도 벌교를 배경으로 그려낸 이야기다. 혹자는 조정래의 ‘태백산맥’을 소설이 아니라 근현대 역사 교과서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그만큼 그때 우리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서겠지.